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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영화

[영화]조선명탐정2-사라진 놉의딸 후기

by 빽짱구 2015. 2. 12.

조선명탐정2 - 사라진 높의딸 후기


11일 회사 퇴근후 강변 CGV에서 조선명탐정2를 보았다.

킹스맨을 볼것인가 조선명탐정을 볼것인가?

그래! 기분도 꿀꿀한데 코믹한거 보자!



조선명탐정 1탄 각시투구꽃의 비밀을 나름 재미있게 본기억이 있어서 그만큼의 기대를 안고 상영관에 들어갔다.들어가자마자 실망부터 했다.


상영전에 여러 다른영화 예고편이나 광고등이 나왔던걸로 알고있는데, 조선명탐정2 예고편 및 촬영 에피소드 등을 보여주는것이 아닌가?

그래서 문득 '어. 내가 상영관을 잘못들어왔나? 조선명탐정을 보러왔는데, 조선명탐정에 대한 촬영 에피소드를 왜 먼저 보여주지?'


여튼 에피소드가 끝나고나서 바로 영화가 시작했다.

에피소드를 봐서인지 내용을 대충 다 알겠고, 재미있는 부분도 에피소드에서 살짝살짝 나와서 짐작이 가고, 한마디로 영화에 모든걸 함축해서 먼저 본 느낌이었다. 이러니 재밌게 봤을리가 있나.


뭐 1탄이랑 비슷한 컨셉이다. 코믹하고 여자 주인공은 결국 착한사람이고..

그리고 두번째 실망한 부분이 왜 조관우는 출연한것일까? 흐름상 비중이 아주 약한것도 아닌데, 연기가 상당히 거슬렸다.


세번째 실망은 코믹한건 좋은데, 너무 웃길려고 억지 부리는게 보였다.

내용도 너무 예측되고, 1탄에서의 반전을 경험해서 그런지 2탄에서는 반전이 실감나지도 않았다.




솔직히 김명민, 오달수의 배테량급 연기와 이연희의 섹시함, 그리고 두목역으로 나온 최무성(언젠가 뜰거 같음) 의 연기외에는 좀 실망했다.


왠만하면 영화의 평을 높게 주는 편인데, 시작전 촬영 에피소드를 보고 관람을 해서인지, 참 재미가 없더라.

원래 영화가 끝나고 마지막에 에피소드를 보여주지 않나? 다른 영화관에서도 에피소드 먼저 보여주나?

누가 기획했는지 참 안타까울 따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