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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영화

[영화]박쥐 후기

by 빽짱구 2009. 5. 3.
<박쥐>후기

영화 : 박쥐 (Thirst, 2009)
감독 : 박찬욱
출연배우 : 송강호, 김옥빈, 신하균, 김해숙
상영정보 : 2009년 4월 30일 개봉
등급 : 18세 관람가
영화장르 : 멜로, 애정, 로맨스

줄거리

뱀파이어가 된 신부, 친구의 아내를 탐하다

병원에서 근무하는 신부 ‘상현’은 죽어가는 환자들을 보고만 있어야 하는 자신의 무기력함에 괴로워 하다가 해외에서 비밀리에 진행되는 백신개발 실험에 자발적으로 참여한다. 그러나 실험 도중 바이러스 감염으로 죽음에 이르고, 정체불명의 피를 수혈 받아 기적적으로 소생한다. 하지만 그 피는 상현을 뱀파이어로 만들어버렸다. 피를 원하는 육체적 욕구와 살인을 원치 않는 신앙심의 충돌은 상현을 짓누르지만 피를 먹지 않고 그는 살 수가 없다. 하지만 살인하지 않고 사람의 피를 어떻게 구한단 말인가?

 기적적으로 생명을 건진 상현은 그가 기적을 일으킬 수 있다고 믿고 기도를 청하는 신봉자들 사이에서 어린 시절 친구 ‘강우’와 그의 아내 ‘태주’를 만나게 된다. 뱀파이어가 된 상현은 태주의 묘한 매력에 억누를 수 없는 욕망을 느낀다. 태주 또한 히스테리컬한 시어머니와 무능력한 남편에게 억눌렸던 욕망을 일깨워준 상현에게 집착하고 위험한 사랑에 빠져든다. 모든 것을 포기할 만큼 태주를 사랑하게 된 상현은 끝내 신부의 옷을 벗고 그녀의 세계로 들어 간다. 인간적 욕망의 기쁨이 이런 것이었던가. 이제 모든 쾌락을 갈구하게 된 상현은 신부라는 굴레를 벗어 던진다.

 점점 더 대담해져만 가는 상현과 태주의 사랑. 상현이 뱀파이어라는 사실을 알게 된 태주는 두려움에 거리를 두지만 그것도 잠시, 상현의 가공할 힘을 이용해 남편을 죽이자고 유혹한다. 사랑이란 이름으로 더욱 그를 조여오는 태주. 살인만은 피하고자 했던 상현은 결국 태주를 위해 강우를 죽이기 위한 그녀의 제안을 받아들이는데… 한치 앞을 알 수 없는 이들의 사랑, 과연 그 끝은 어떻게 될까.


출처 : 네이버 영화


박찬욱 감독의 박쥐를 관람하고 왔다.

사람을 쉽게 죽이는건 조니뎁의 스위니 토드와 비슷한 느낌을 받았다. (쉽게쉽게 목을따는구나...) 무섭 -.-


역시나 <박쥐>의 출연진들은 배테량급의 연기력을 보여줬다.



영화에서 많은 비중의 분량은 아니지만 개인적으로 김해숙의 신들린 연기는 항상 높게 보고있다..^^


송강호의 연기속에는 항상 잔잔한 코믹함을 주고, 신하균은 괜히 불쌍한 느낌의 재미를 안겨주었다.


문제는 <박쥐> 영화의 노출신들이다.



김옥빈 보통 애로영화 노출수위 정도였다. 그럼 송강호?

그렇다 송강호의 노출이 문제였다..

마지막부분쯤 송강호의 노출수위가 좀 지나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영화관에서 순간 알수없는 정적이 흘렀다.

그냥 피식~하고 민망한 웃음이 나도 모르게 나왔다..


노출논란?


언론시사회에서 "굉장히 고민을 많이 했지만 꼭 필요한 장면이었기 때문에
이견은 없었다"며 "오히려 (성기 노출 장면이) 상현의 순교적인 행위라고 생각했다.
성직자에게 순교적인 행위란 신앙과 구원을 위해 종교인이 죽는 일인데,
상현은 그 장면(성기 노출 장면)에서 자신의 가장 치욕적이고
수치스러운 모습을 보임으로써 잘못된 구원과 신앙을 가진
사람들에게 일깨워주고자 한 것 같다. 연기하면서도 느꼈지만
굉장히 숭고한 느낌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박찬욱 감독은 "그 장면이 너무 자연스럽게 연기됐다.
카메라 위치나 구도가 자연스러워 뭔가 보여주기 위한다기 보다
감추지 않았다는 느낌으로 만들었다"고 했다.

포스터를 보면 많은것들을 알려준다.
김옥빈이 다리를 벌리고, 송강호의 목을 조르는..
그러면서 박쥐의 모습을 하고 있다.

옆에 포스터는 심의를 통과하지 못했다고 하는데, 송강호의 성기노출은 어떻게 된것일까?

국내용 포스터는 다리가 없다고 한다.

의도된 마케팅이라고 하는데, 그덕에 효과좀 받았을려나..

재미로 본다면 글쎄...
그렇다면 노출로 인한 마케팅이 확실히 효과가 있긴 있는거 같은데..

송강호와 김옥빈의 결합..

<박쥐>를 통해 확인해 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