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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자동차(애마)

[자동차]벤츠 c300 AMG Line 신형 풀체인지(w206) 한달 주행후 장단점 정리

by 빽짱구 2024. 4. 4.

c300 뽑은 지 한 달이 조금 넘은듯하다.

한 달여간 1,200킬로 정도 타면서 장단점과 개인적인 생각을 작성해 본다.

 

장점

1. 디자인

사람이든, 물건이든, 자동차든 시각적인 요소가 제일 먼저 다가온다.

그다음이 성격, 실용성, 성능이 좋은가를 따지게 마련이다. 이렇듯 디자인은 어떤 걸 선택하고 판단하는데 매우 중요한 요소이다.

개인마다 선호하는 디자인의 차이는 있지만, 대중적으로 볼 때 c300(w206) 디자인은 대부분 괜찮다고 평가하고 있고, 나 역시도 그렇다.

특히나 실내 디자인 감성은 호불호가 크지 않다. 그래서 벤츠를 여성 오너들이 더 선호하는 이유이다.

 

 

2. 안전한 주행감과 스피드

차체가 낮은 디자인과 마력도 한몫하겠지만, 고속주행은 정말 만족스러웠다.

(조수석에 탄 사람이 아주 흡족해함)

 

258마력, 40.8kg.m

 

핸들의 떨림이나 차체의 떨림은 전혀 느낄 수 없었고 마일드 하이브리드 적용으로 조용한 정숙감을 느낄 수 있었다.

예를 들어 180km 밟아도 100km 달리는 느낌정도라고 보면 될듯하다. (이래서 벤츠벤츠하는구나..)

스포츠 서스라 좀 단단한 느낌이 있지만, 방지턱 넘을 때는 딱딱함보다 단단함 속의 부드러움으로 보면 될듯하다.

만약 벤츠의 부드러움을 느끼고 싶다면 아방가르도를 선택하는 게 맞을듯하다.

 

 

3. 정차 시 조용한 실내

기존 차량도 Auto Stop 기능이 있었지만, 정차시 시동이 꺼지거나 켜질 때 시동을 걸 때의 동일한 느낌에 흔들림과 소리가 있었지만, 벤츠의 Auto Stop 기능은 전기차처럼 조용했다.

아무래도 마일드 하이브리드 역할이 크지 않았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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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점

1. 방지턱 스트레스

아방가르도에 해당되진 않을 거 같고, AMG Line이 차체가 낮아서 방지턱 스트레스가 심하다.

물론 스피드와 공기저항을 향상하기 위해 차체가 낮아야겠지만, 기존 SUV차량을 운행한 습관이 있어서 상당한 스트레스다.

방지턱 외에 험한 길이나 경사가 있는 곳은 꺼려질 수밖에 없어서 이것도 꾀나 신경 쓰인다.

방지턱 넘을 때 긁는 소리가 나긴 해도 앞쪽 흙받기가 닿는 거고, 아직까지는 범퍼가 긁히진 않았다.

(헤드업디스플레이만 아니었어도 아방가르도를 선택했을 텐데...)

 

2. 비싼 가격

이번 c300 AMG Line 가격은 24년도 기준 7600만 원이다. 여기에 레드 시트까지 추가하면 그 이상이다.

물론 기존 c300보다 크기도 커지고 많은 옵션이 들어갔다고 하지만, 신형 E200보다 비싼 가격이다.

주변에서 말이 많긴 하지만, 이것 또한 개인취향이고 인식의 차이라고 보면 될듯하다.

 

3. 미션

벤츠의 고질병(?)인 저단변속 시 꿀렁거림이 있다.

심하다는 사람도 있지만, 개인적으론 심한 정도는 아니었고 크게 불편함이 없었다. 아마 운전습관에 따라 차이는 있는듯하다.

어느 유투버는 이런 꿀렁임으로 구매하지 말라는 사람도 있었다.

그런데 그런 논리라면 꿀렁거림이 있는 수많은 차를 차고 다니는 사람은 뭐고, 구매한 사람은 뭐가 되는 것인가..?

뭐 본인 생각이니까 존중은 해주기로..

 

참고로 비슷한 브랜드로 봤을 때 BMW가 벤츠보다 미션은 좋다는 의견은 많다.

 

4. 트렁크

단점으로 꼽기는 그렇지만, 벤츠의 트렁크 닫힘은 고급세단치고는 좀 경박스럽다. ㅎ

빨리 닫혀서 좋긴 하지만 어찌 보면 벤츠차가 대부분 그런 걸로 보아서는 별로 신경 안 쓰는 거 같긴 하다.

 

개인적 생각

개인적으로는 낮은 차체로 인한 방지턱 스트레스 외에는 크게 불편한 게 없었고, 오히려 장점이 많은 차라고 생각한다.

비단 c300 만 해당되는 건 아니고 에어서스가 아니라면 AMG나 AMG Line 등 대부분의 스포츠 차량은 이런 스트레스는 있지 않을까 싶다.

그리고 BMW나 벤츠 연비는 공식연비보다 더 잘 나오는 편이다.

 

c300은 2열이 좁아 성인이 타기 불편하다는 의견이 많은데, 개인적으로 차량을 고를 때 2열을 신중히 보는 편이다.

이유는 2열에 태워야 하는 경우가 많아서 패밀리카로도 충족이 되어야 했기 때문이다.

이번 신형 w206은 2열에 성인이 타 기해 충분했고, 제네시스나 s클래스 정도의 편안함은 없지만 패밀리카로도 나쁘지 않다고 말하고 싶다.

(확실히 국산차가 실내는 넓게 잘 만든다)

 

타는 사람이 덩치가 있고 키가 크면 지하철이나 버스를 타도 불편하기 마련이다. 근데 그걸 기준으로 잡고 이차는 패밀리카로는 구매하면 안 되오라는 반응은 아니 다라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거보다 작은 모든 차량은 패밀리카로 구매하면 안 된다라는 논리 아니던가..

참고로 20대 때 성인남자 5명이 티코 타고 다닌 적도 있다. 물론 많이 불편했지만 그 정도는 아니다는 이야기 인다.

 

컴퓨터를 구매할 때 게임이 목적이라면 사양이 높은 컴퓨터를 구매하듯이 본인이 태우는 대상이 누구인가에 따라 결정하면 될듯싶다.